여름철 바다에서 수영이나 스노클링을 즐기다 보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해파리는 독성이 있는 촉수를 통해 피부에 자극을 주며, 통증, 발진, 부종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 해안에서도 해파리 출현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해파리 쏘임에 대한 정확한 대처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해파리에 쏘였을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5가지 응급 대처 방법과 함께, 효과적인 바르는 약과 연고를 추천합니다.
1. 즉시 물 밖으로 나오기
해파리에 쏘였다고 느껴졌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즉시 물 밖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해파리의 촉수는 피부에 닿은 후에도 계속 독을 방출할 수 있기 때문에, 물속에서 움직일수록 자극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물속에서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이동
-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 있는지 확인
- 쏘인 부위가 심하게 아플 경우, 움직임을 최소화
2. 촉수 제거: 문지르지 말고 조심스럽게
해파리의 촉수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절대 손으로 문지르거나 긁지 말아야 합니다. 자극이 더 심해질 수 있고, 독이 더 퍼질 수 있습니다.
- 바닷물로 부드럽게 헹구기 (민물은 사용 금지)
- 카드, 플라스틱, 핀셋 등을 이용해 촉수를 긁어내듯 제거
- 수건이나 손으로 문지르는 행위는 절대 금지
3. 식초 또는 베이킹소다로 중화
해파리 독은 산성 또는 알칼리성 성분을 띠므로, 종류에 따라 중화제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식초는 대부분의 해파리 독을 중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식초(5% 아세트산)를 쏘인 부위에 30초~1분 정도 뿌리기
- 베이킹소다를 물에 개어 바르는 것도 대안
- 단, 민물이나 알코올은 독을 활성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함
※ 일부 해파리(예: 박스 해파리)는 식초 사용이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므로, 지역별 해파리 종류에 따라 대처법을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통증 완화 및 냉찜질
해파리에 쏘이면 피부가 붉어지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 냉찜질을 통해 부종과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얼음팩 또는 차가운 젖은 수건을 10~20분간 쏘인 부위에 대기
- 하루에 여러 번 반복하면 부기와 통증 감소에 효과적
- 통증이 심할 경우, 진통제(예: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가능
5. 바르는 약 및 연고 추천
해파리 쏘임 후 피부에 염증이나 가려움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때 적절한 연고를 사용하면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추천 연고 및 제품:
제품명 | 주요 성분 | 특징 |
---|---|---|
후시딘 크림 | 후시딘산 | 2차 감염 예방, 항생 효과 |
히드로코르티손 연고 | 스테로이드 | 염증 및 가려움 완화 |
폴리스포린 | 항생제 복합 | 상처 치유 및 감염 예방 |
알러지겔 | 항히스타민 | 가려움증 완화 |
베판텐 플러스 | 덱스판테놀 | 피부 재생 촉진, 자극 완화 |
※ 연고 사용 전에는 반드시 쏘인 부위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피부과 전문의 상담을 권장합니다.
바닷가에서 해파리에 쏘였다면? 해파리 쏘였을 때 증상, 대처법, 응급처치, 치료 약, 예방법 알아보기 - 닥터나우
바닷가에서 해파리에 쏘였다면? 해파리 쏘였을 때 증상, 대처법, 응급처치, 치료 약, 예방법 알아
물놀이 중 해파리에 쏘였다면? 해파리 쏘였을 때 대처법, 응급처치, 증상, 치료 약, 예방법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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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쏘임은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지만, 사전 지식과 준비만 있다면 큰 피해 없이 대처할 수 있습니다.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는 해파리 출현 여부를 확인하고, 해파리 차단 로션이나 보호복을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대처법과 연고 정보를 기억해두면, 여름철 바다에서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