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조기 발견과 정확한 평가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이를 위해 MMSE(Mini-Mental State Examination)와 MoCA(Montreal Cognitive Assessment) 같은 인지기능 평가 검사가 널리 사용됩니다. 두 검사는 인지 저하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지만, 각각의 특징과 적용 방식이 다릅니다.
1. MMSE(간이 정신 상태 검사)
MMSE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치매 선별 검사로, 인지 기능을 간단하게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요 평가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남력: 날짜, 장소 등을 인식하는 능력
- 기억력: 단어 기억 및 회상 능력
- 주의력 및 계산: 숫자 따라 말하기, 연속된 숫자 빼기
- 언어 능력: 문장 반복, 사물 명명
- 시공간 기능: 간단한 도형 그리기
MMSE는 총점 30점으로 구성되며, 24점 이하일 경우 인지 저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MMSE는 경미한 인지 장애를 발견하는 데 한계가 있어,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매 가려내는 인지기능 검사, 누가 언제 받아야 할까 < 건강 100대 궁금증 < 시리즈 콘텐트 < 기사본문 - 헬스중앙
치매 가려내는 인지기능 검사, 누가 언제 받아야 할까 - 헬스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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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CA(몬트리올 인지 평가)
MoCA는 MMSE보다 더 민감하게 경도 인지 장애(MCI)를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주요 평가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남력: 날짜, 장소 인식
- 주의력: 숫자 따라 말하기, 역순 말하기
- 언어 능력: 문장 반복, 단어 유창성 테스트
- 집행 기능: 순서 맞추기, 개념 전환 과제
- 시공간 기능: 복잡한 도형 그리기, 시계 그리기
- 지연 회상: 일정 시간 후 단어 기억하기
- 추론 및 개념화: 유사성 설명(예: "사과와 오렌지는 어떻게 비슷한가?")
MoCA는 총점 30점이며, 26점 이하일 경우 경도 인지 장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집행 기능과 주의력 평가가 강화되어 있어, 초기 치매를 보다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3. MMSE와 MoCA의 차이점
| 항목 | MMSE | MoCA |
|---|---|---|
| 평가 목적 | 치매 선별 | 경도 인지 장애(MCI) 평가 |
| 평가 영역 | 기본적인 인지 기능 | 집행 기능, 주의력 포함 |
| 민감도 | 낮음 | 높음 |
| 검사 시간 | 약 10분 | 약 15분 |
| 점수 기준 | 24점 이하(인지 저하 가능) | 26점 이하(MCI 가능성) |
4. 어떤 검사를 선택해야 할까?
MMSE는 기본적인 인지 기능 평가에 적합하며, 치매 진단을 위한 초기 검사로 많이 사용됩니다. 반면 MoCA는 경도 인지 장애를 보다 민감하게 평가할 수 있어, 초기 치매 의심 환자에게 추천됩니다. 따라서 MMSE에서 경미한 이상이 발견되면 MoCA를 추가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치매는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정기적인 인지 기능 검사를 통해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