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부종은 많은 예비 엄마들이 겪는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특히 임신 중기 이후부터 다리, 발, 손, 얼굴 등이 붓는 현상이 나타나며, 이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건강 관리의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임산부 부종은 왜 생기는 걸까요?
1. 혈액량 증가
임신 중에는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혈액량이 평소보다 약 40~50%까지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지고, 일부 체액이 조직 사이로 스며들면서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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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기 괴로운 ‘임산부 붓기’ 빼는 법은? - 하이닥
붓기, 즉 부종은 임신 중에 흔히 일어나는 증상으로 임산부의 약 30% 이상이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붓기는 임신 후기로 갈수록 심해지며 출산 때까지 계속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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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궁의 압박
임신 후기로 갈수록 커진 자궁이 하체의 주요 정맥을 압박하게 됩니다. 특히 하대정맥이 눌리면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는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하체 부종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호르몬 변화
임신 중 증가하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이로 인해 혈액이 정체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이 역시 부종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4. 체액 저류
임신 중에는 체내 나트륨과 수분을 보존하려는 호르몬 작용이 활발해지면서 체액이 조직에 축적되기 쉽습니다. 특히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부종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5. 생활 습관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 운동 부족, 수분 섭취 부족 등도 부종을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특히 하루 종일 같은 자세로 있는 경우 다리 쪽 부종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할까?
대부분의 부종은 정상적인 생리 현상이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한쪽 다리만 유독 많이 붓는 경우
- 얼굴이나 손까지 심하게 붓는 경우
- 혈압 상승, 두통,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동반될 때
- 갑작스럽고 급격한 체중 증가가 있을 때
이러한 증상은 임신중독증(전자간증)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산부 부종은 대부분 일시적이고 관리 가능한 증상이지만, 원인을 이해하고 생활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