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화뇌동(附和雷同)은 '덧붙여 화답하고 천둥에 맞춰 같은 소리를 낸다'는 뜻으로, 자신의 주관 없이 남의 의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유래
이 표현은 중국의 고전 『예기(禮記)』와 『논어(論語)』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예기』의 '곡례편(曲禮篇)' 상(上)에서는 공자가 제자들에게 "너의 용모를 바르게 하고 말씀을 들을 때는 반드시 공손히 하라.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자신의 의견인 것처럼 말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자기 생각 없이 무조건 동조하지 마라."라고 권고하였습니다. 이때 사용된 문구가 '毋勦說 毋雷同'이며, 이는 부화뇌동의 원문입니다.
또한, 『논어』의 '자로편(子路篇)'에서는 공자가 "군자는 화합하되, 뇌동하지 않으며, 소인은 뇌동할 뿐, 화합하지 않는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여기서 '뇌동'은 우레 소리에 맞추어 함께 하는 것을 뜻하며, 부화는 그것에 붙어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부화뇌동은 우레 소리에 맞추어 함께 하다는 의미로, 자신의 주관이나 소신 없이 남의 의견이나 지시에 따르는 것을 비판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부화뇌동에서 벗어나기
비행기가 멈추자마자 일어선다. 그리고 엉거주춤하게 선 자세로 5분 이상을 기다린다. 성질이 급하여서라고 생각하였었는데, 지난 여행에서는 성질 급하여서가 아니라 부화뇌동(附和雷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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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부화뇌동'은 자신의 주관 없이 남의 의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비판적으로 표현한 말로, 독립적인 사고와 판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개인의 정체성을 잃게 만들 수 있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예시
- 회의에서 모든 직원들이 부장님의 말에 부화뇌동하였다.
- 학급에서 학생들의 부화뇌동하지 않은 행동을 보고, 선생님은 기특하게 바라보았다.
이러한 예시들은 부화뇌동이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나타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반의어
부화뇌동의 반의어로는 '군자화이불동(君子和而不同)'이 있습니다. 이는 '군자는 화합하되, 뇌동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주관을 지키면서도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부화뇌동은 자신의 생각 없이 남의 의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경계하며, 독립적인 사고와 판단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사자성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