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 피부나 발톱이 갑자기 검게 변하면 단순한 멍이라고 생각하고 넘기기 쉽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감염, 혈류 장애, 혹은 피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이 없더라도 색 변화가 지속되거나 점점 번지는 경우에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등이 검게 변하는 주요 원인
1. 타박상 또는 피멍
좁은 신발을 오래 신거나 발등을 부딪히는 등의 외부 충격으로 인해 피부 아래 출혈이 생기면 검붉은 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옅어지면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환자인데 얼마전부터 발끝이 검게 변했어요. | 건강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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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곰팡이 감염 (발톱무좀 포함)
곰팡이균에 감염되면 발톱이나 발등 피부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부스러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무좀 가능성이 높습니다.
3. 혈류 장애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발끝이나 발등 피부가 검게 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4. 피부 색소 질환 또는 흑색종
검은 반점이 점점 커지거나, 모양이 불규칙하고 경계가 흐릿한 경우 피부암(흑색종)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발등이나 발톱 아래에 생긴 검은 줄무늬는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5. 약물 또는 치료 부작용
항암제, 특정 항생제, 방사선 치료 등은 피부 색소 침착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발등이나 발톱에 색 변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검은 부위가 점점 커지거나 퍼지는 경우
- 통증, 열감, 붓기, 진물 등의 염증 증상이 동반될 때
-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부스러지는 경우
- 색 변화가 수주 이상 지속되며 호전되지 않을 때
- 당뇨병, 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자가 관리 및 예방 팁
- 발에 맞는 신발을 착용해 압박 최소화
- 샤워 후 발가락 사이까지 충분히 건조
- 발톱은 직선으로, 너무 짧지 않게 자르기
- 발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해 변화 조기 발견
- 곰팡이 감염 예방을 위해 통풍이 잘 되는 신발 착용
발등이 검게 변하는 증상은 단순한 외상부터 감염, 혈류 장애, 심지어 피부암까지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된다면 자가 진단보다는 피부과나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