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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재배하는 당근은 여름 더위를 지나 서늘한 기온에서 자라기 때문에 색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습니다. 병충해 발생이 적고 저장성이 좋아 김장철이나 겨울철 채소로 활용하기에 적합합니다. 특히 가을 재배는 봄 재배보다 품질이 안정적이며,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성공할 수 있습니다.
가을 당근 파종시기
가을 당근은 파종 시기를 잘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너무 늦게 파종하면 추위가 오기 전에 충분히 자라지 못하고, 너무 일찍 파종하면 여름 더위로 인해 발아와 초기 생육이 저해될 수 있습니다.
- 중부지역: 7월 초순 ~ 8월 초순
- 남부지역: 7월 중순 ~ 8월 중순
- 재배기간: 품종에 따라 90~120일 정도 소요되므로, 첫 서리가 내리기 전 수확이 가능하도록 역산해 파종합니다.
- 품종 선택: 고온에 강한 중생종이나 만생종을 선택하면 여름철 발아와 생육이 안정적입니다.
토양 준비
- 토양 조건: pH 6.0~6.6의 비옥하고 배수가 잘되는 모래참흙이 이상적입니다.
- 밭 만들기: 파종 2~3주 전 완숙 퇴비와 석회를 넣어 깊이 갈아줍니다. (1㎡ 기준 퇴비 2kg, 고토석회 120g, 요소 13g, 용성인비 48g, 염화가리 12g)
- 두둑 만들기: 폭 60cm, 높이 20cm, 고랑 폭 30cm로 만들고, 잡초 억제와 수분 유지에 도움이 되는 비닐 멀칭을 권장합니다.
파종 방법
- 씨앗 준비: 채종 후 1년 이내의 신선한 씨앗을 사용합니다.
- 간격: 줄 간격 20cm, 점뿌림 시 구멍 간격 3cm, 구멍당 4~5립 파종
- 복토: 0.5~1cm 정도 부드러운 흙을 덮고 손바닥으로 가볍게 눌러줍니다.
- 관수: 발아 전까지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하루 1회 저녁에 미세 분사로 물을 줍니다.
생육 관리
- 솎아주기:
- 1차: 본잎 2~3매 시기, 포기 간격 4 ~ 5cm
- 2차: 본잎 4 ~ 5매 시기, 간격 7 ~ 10cm
- 3차: 본잎 6~7매 시기, 간격 12cm 이상
솎아주기는 통풍과 영양분 확보를 위해 필수입니다.
- 물주기: 7~10일 간격으로 깊게 관수하되, 잦은 물주기는 피합니다.
- 추비: 솎아주기 후 요소와 염화가리를 소량씩 2~3회 나누어 줍니다.
- 잡초 관리: 초기에는 제초제나 멀칭을 활용하고, 친환경 재배 시 어린 잡초를 수시로 제거합니다.
가을 당근 파종 시기 당근 재배 방법
가을 당근은 관리가 쉽고 품질이 우수하며 뿌리 색이 좋아 상품성이 좋고 수량이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일찍 파종하면 고온으로 인한 생리 장해 등 피해가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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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시기와 방법
- 수확 시기: 파종 후 90~120일, 뿌리 직경이 3cm 이상이고 색이 진해졌을 때가 적기입니다.
- 수확 방법: 비가 온 직후나 토양이 촉촉할 때 뿌리를 손상 없이 뽑아냅니다.
- 저장: 흙을 털지 않고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면 장기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가을 당근은 파종 시기와 품종 선택, 그리고 초기 관리만 잘하면 높은 품질의 당근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서늘한 기후에서 자란 가을 당근은 단맛과 향이 뛰어나 생식, 주스, 조리용 모두에 적합합니다. 올해 가을에는 적정 시기에 파종해 알찬 수확을 경험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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